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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맞춤법

[알쏭달쏭 맞춤법] 컵이 산산이 바서졌다 vs 바사졌다 / 술을 담가라 vs 담궈라

by 정돈된 하루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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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컵이 산산이 바서졌다  vs  바사졌다

 

술을 담가라 vs 담궈라 

 

무언가 부서졌을 때 쓰는 말이죠.

산산이 바서졌다 / 바사졌다

생소하다면 생소한 단어인데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은근히 헷갈리는 단어

'술을 담가라 / 담궈라'입니다.

둘 다 맞는 말 같은데,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산산이 바사졌다 / 바서졌다

 

 

첫 번째 문제, 컵이 산산이 바서졌다  vs  바사졌다

정답은 바로!

'컵이 산산이 바졌다'입니다.

 

 

오답인 '바사졌다'는 '바서졌다'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서(바서졌다)'보다는 '사(바사졌다)'가 더 귀에 익숙했는데, 답은 '바서졌다'였네요! 

 

'바서졌다'는 동사 '바서지다'의 과거형으로, 네 가지 뜻이 있습니다.

 

<바서지다>


1. 조금 단단한 물체가 깨어져 여러 조각이 나다

2. 액체나 빛 따위가 부딪쳐 산산이 흩어지다.

3. 목재 따위를 짜서 만든 물건이 제대로 쓸 수 없게 조금 헐어지거나 깨어지다.

4. 희망이나 기대 따위가 무너지다.

 

흔히 '바서지다'의 1번과 4번 뜻을 흔히 쓰는 것 같은데요.

물체가 부서지는 뜻뿐만 아니라,  '희망'이나 '기대'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에도 쓰는 말이었습니다.

 

<'바서지다' 활용한 문장 만들기>

아주 오랫동안 꿈꿨던 작은 희망도 그렇게 모두 산산이 바서졌다.

바닥에 바서졌던 유리잔을 급히 줍다가 손을 다쳤다고 한다.

 


이어서,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술을 담가라 vs 담궈라 

 

 

 

정답은 바로!

'술을 담가라'입니다.

 

 

'담가라'의 원형은 동사 '담그다'로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담그다> 동사

1. 액체 속에 넣다.

2. 김치, 술, 장, 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

 

 

 * '담그다'가 > '담가라'가 된 이유

- 어간 '담그-'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아/-아서'가 붙으면 '담가, 담가서'와 같이 활용하는 용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담가'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결론>

컵이 산산이 바서졌다

술을 담가라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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