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핼쓱하다 vs 핼쑥하다
어디에다 준말 : 얻다 vs 어따 |
'며칠 못 본 사이에 얼굴이 핼쓱하다 / 핼쑥하다'
할 때 쓰는 단어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자주 쓰지만 헷갈리는
'어디에다' 준말로 '얻다 / 어따' 중 무엇이 맞는 말일까요?
쓰려고 하니까 오히려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핼쓱하다 vs 핼쑥하다
정답은 바로!
'핼쑥하다'입니다.
오답인 '핼쓱하다'는 '핼쑥하다'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핼쑥하다와 헬쓱하다도 헷갈리지만, 헬쑥, 헬쓱처럼 'ㅐ'와 'ㅔ'도 헷갈라는 문제였습니다.
답은 '핼쑥하다'였네요.
'핼쑥하다'는 형용사로
1.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핼쑥하다'라고 하면 이미지가 양볼이 움푹 파인 모습을 떠올렸는데, 얼굴색을 묘사하는 뜻이었네요!
<'핼쑥하다'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며칠을 꼼짝없이 앓고 난 후 거울을 보니 얼굴이 핼쑥해졌다. 핼쑥한 얼굴로 말갛게 웃으며 나를 위로하듯 쳐다보았다. |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어디에다 준말
얻다 vs 어따
정답은 바로!
'얻다'입니다.
'얻다'와 '어따'는 둘 다 쓰는 말이고, 다만 뜻이 다른 단어일 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 개정판(2008)에는 '얻다'는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이며, '어따'는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내는 소리"라고 뜻풀이하고 있습니다.
즉, 둘의 차이는
얻다 | 어따 | |
뜻 | 어디에다 준말 | 감탄사)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내는 소리 |
예시 | 얻다 대고 반말이야? | 어따. 잔소리 좀 그만하소. |
아마 '어따'가 '어디에다'로 착각하기 쉬운 이유는 경상도 사투리로 '어디에'를 '어따'라고 말하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 퀴즈를 풀어보면서 '얻다'와 '어따'를 이제 확실히 구분을 할 수 있겠네요!
<결론>
핼쑥하다
어디에다 준말 = 얻다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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