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입니다.
놈팡이 vs 놈팽이
너댓 개 vs 네댓 개 |
'그런 놈팡이 / 놈팽이랑은 하루라도 빨리 갈라서라.'
할 때 쓸 수 있는 단어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일상에서 혼용해서 쓰고 있는 '너댓 개 / 네댓 개'입니다.
둘 다 맞는 말 같은데,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놈팡이 vs 놈팽이
정답은 바로!
'놈팡이'입니다.
오답인 '놈팽이'는 '놈팡이'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ㅣ'모음 역행동화에 의해 '놈팽이'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며, '놈팡이'가 옳은 표현이라고 합니다.
'ㅣ'모음 역행동화란, 뒤에 있는 'ㅣ'모음의 영향을 받아 그 앞에 있는 모음의 소리가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놈팡이는 명사로,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
2. 직업이 없이 빌빌거리며 노는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
3. 여자의 상대가 되는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
어느 뜻이든 '사내'를 낮추어 말하는 단어라는 건 변함이 없네요.
만약에 맞춤법 문제에 놈팡이는 '여자'도 포함한다라고 말하면 오답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놈팡이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지난 십 년간 변변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결국 알콜중독자가 되어 아무 능력 없는 놈팡이 신세가 되었다. 얼굴만 반반한 놈팡이 놈이랑 살림을 차렸다고 했다. |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너댓 개 vs 네댓 개
정답은 바로!
'네댓 개'입니다.
사(四)가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명사 앞에서 '너'가 될 때가 있으나, '댓'은 의존명사가 아니므로 '네댓'이 맞다고 합니다.
네[四]가 ‘ㄱ, ㄷ, ㅁ, ㅂ, ㅍ, ㅎ’이 첫소리인 의존명사 앞에 쓰일 때 ‘너’를 쓰는데요.
‘댓’은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명사가 아니기에, ‘네댓’으로 써야 옳다고 합니다.
또한 ‘네댓’과 ‘너댓’ 중에서 ‘네댓’이 널리 쓰이므로 ‘네댓’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합니다.
문법으로 이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
'네댓 개'를 외우는 게 오히려 쉬울 것 같네요 ^.^
네댓 개는 수사로 1. 넷이나 다섯쯤 되는 수
관형사로 1. 넷이나 다섯쯤 되는 수의 |
위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너댓 개와 혼용해서 사용했는데, 표준어로는 '네댓 개'라고 하니 표준어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결론>
놈팡이
네댓 개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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