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멋쟁이 vs 멋장이
홀홀단신 vs 혈혈단신 |
학교 다닐 때 많이 접했던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멋쟁이 / 멋장이]인데요.
기억을 더듬어 한 번 골라볼까요.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홀홀단신 / 혈혈단신]입니다.
둘 다 맞는 말 같은데,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멋쟁이 vs 멋장이
정답은 바로!
'멋쟁이'입니다.
오답인 멋장이는 멋쟁이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저의 기억에는 얼핏 "쟁이"가 잘못된 표현이고 "장이"가 맞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잘못된 학습이었어요. 흔히 말하는 '멋쟁이'가 올바른 맞춤법이었습니다.
기술자에게는 '-장이'를 쓰고, 그 외는 '-쟁이'를 쓴다고 하네요.
따라서 이러한 구분에 따라 '멋을 잘 부리는 사람'은 '멋쟁이'가 됩니다.
어원적으로 '-장이'는 솜씨가 좋은 수공업자에게 '○○장'이라고 '장인(匠人)'의 호칭을 부여하던 데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수공업 기술자에게 '-장이'를 붙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장이', '대장장이', '기와장이' 등은 수공업적인 기술과 관련이 있습니다.
쟁이는 접사로,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일부 명사 뒤에 붙어)'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2. ‘그것과 관련된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그런 사람을 낮잡아 이를 때 쓴다
2번 뜻을 보면, 접미사로 '쟁이'를 붙이는 것은 낮잡아 이를 때 쓰는 말이므로 사용할 때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홀홀단신 vs 혈혈단신
정답은 바로!
'혈혈단신'입니다.
혈혈단신 孑孑單身 외로울 혈 孑 홑 단 單 몸 신 身 |
즉, 한자 외로울 혈이 와서 혈혈단신이 됩니다.
'홀홀단신'은 잘못된 표현이지요.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홀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헷갈리지 않고, '혈혈단신'이 올바른 맞춤법이라는 걸 알겠네요.
<결론>
멋쟁이
혈혈단신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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