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맞춤법

[알쏭달쏭 맞춤법] 허구헌 날 vs 허구한 날 / 껍데기 vs 껍떼기 (4.5 추가 : 껍질 맞춤법)

by 정돈된 하루 2020. 3. 26.
728x90
반응형

 

<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허구헌 날 vs 허구한 날 

 

 껍데기  vs  껍떼기

 

허구헌 날 / 허구한 날 

이 단어 뒤에 잔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건 저의 기분 탓일까요ㅎㅎ

되도록 저런 소리 안 듣도록 조심해야겠죠^^;

맞춤법이 쉬울 줄 알았는데, 잘못 사용되기 쉬운 맞춤법이었더라고요.

뭐가 맞는지 생각해 보셔요^^

 

 

그다음은 껍데기  / 껍떼기인데요.

돼지 껍데기인지 껍떼기인지 무엇이 올바른 맞춤법인지 아리송합니다.

 

⬇️⬇️⬇️

4/5일 내용 수정 / 추가


기존 포스팅에서 껍데기 / 껍떼기에 대한 예시를 들던 중 
'돼지 껍데기'가 언급이 되어 '돼지 껍데기'에 대한 올바른 맞춤법에 대해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에 두 번째 문제 해설 밑에 내용 추가되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박대리는 허구헌 / 허구한 날 지각입니까!!

 

 

첫 번째 문제, 허구헌 날 vs 허구한 날 

정답은 바로!

'허구한 날'입니다.

 

 

오답인 허구헌은 허구한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세월이 매우 오래되었다 '허구하다'에 '허구'에 '-하다'가 붙어서 된 말이므로  '허구한'이라고 써야 맞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귀에는 '허구헌~~날!'이 익숙한 것일까요? 

흠흠.. 그렇다고 누가 잔소리로 '허구헌~~~'하고 시동 걸더라도 '허구헌이 아니라, 허구한이야!'

말대꾸하지 마세요. 잔소리 폭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허구한 세월'처럼 '허구한'은 품사가 형용사입니다.

아마 '허구한'이 쓰이는 경우는 너무 오랫동안 이어진 행동이거나 너무 지나치게 어떤 행동을 자주 했을 때 쓰이는 표현 같네요.

 

 

<'허구한'을 활용한 문장 만들기>

허구한 날, 방구석에 처박혀서 게임만 하고 있으니,, 쯧쯧

아니 그런거 있잖수. 늘 술만 취하면 추임새처럼 허구한 날 자주 말하던 것


 

이어서,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껍데기  vs  껍떼기 

 

윤기 좔좔 돼지 껍데기 / 껍떼기 (⬅︎ 4/5일 잘못된 예시)

 

 

정답은 바로

"껍데기"입니다.

 

 

'껍데기'를 말할 때 "껍떼기"로 발음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쓸 때도 헛갈려서 '껍떼기'로 표기하기도 하지만 '껍데기'가 올바른 맞춤법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돼지 껍질이 올바른 표현'이라는 의견

국립국어원에서는 현실적으로 '돼지 껍데기'로 표현하기도 하나, 의미상 '돼지 껍질'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출처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72859

 

'돼지 껍데기'로도 표현한다는 의견

술안주로 쓰이는 '돼지 껍데기'처럼 속살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껍질이라 하지 않고 껍데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돼지가 살아있거나 죽었어도 껍질 속 고기가 붙어 있는 상태라면 돼지껍질이라 해야겠지요.

출처: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0/01/04/2010010400018.html

 

이외 등등의 의견들이 있었지만, 

"국립 국어원"에서 '돼지 껍질'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기 때문에 '돼지 껍데기'는 잘못된 예시이며, '조개 껍데기' 등으로 예시를 들어야 올바른 예시가 되었겠네요! 

NO 돼지 껍데기

YES 돼지 껍질

 

 

그렇다면 추가로 껍데기와 껍질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볼까요?

 

껍데기는 명사로,

1.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2. 알맹이를 배내고 겉에 남은 물건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껍질도 명사로, 

1.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이라고 합니다. 

 

 

둘을 구분할 수 있는 건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 껍데기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 = 껍질로 일단 구분이 가능하겠네요^^!

 

 

: 결론

허구한 날

껍데기

돼지 껍데기 x  돼지 껍질 o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필수 맞춤법 더 알아보기

https://surasuralife.tistory.com/61?category=883108

 

[알쏭달쏭 맞춤법] 일어날 때 즈음 vs 쯤 (표 첨부) / 패륜 vs 폐륜

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즈음 vs 쯤 패륜 vs 폐륜 즈음 / 쯤은 자주 쓰는데 언뜻 생각하기에 '쯤'은 즈음의 준말인줄 알았어요 ^^;..

surasuralife.tistory.com

https://surasuralife.tistory.com/60?category=883108

 

[알쏭달쏭 맞춤법] 좋은 데 가자 vs 좋은 대 가자 / 일을 벌리다 vs 일을 벌이다

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한번 알아볼까요? 좋은 데 가자 vs 좋은 대 가자 일을 벌리다 vs 일을 벌이다 '데' / '대'는 헷갈리는..

surasuralife.tistory.com

https://surasuralife.tistory.com/59?category=883108

 

[알쏭달쏭 맞춤법] 어쭙잖게 vs 어줍잖게 / 콧방울 vs 콧망울 / 콧대와 야코

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맞춤법 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문제지요~ 어쭙잖게 vs 어줍잖게 콧방울 vs 콧망울 맞춤법 단골 문제인..

surasuralif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