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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꿀정보/요리

유기농 토마토로만 만든 순수 토마토 스프 | 쉽고 간단하게 만들기

by 정돈된 하루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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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토마토 수프 만들기

순수하게 토마토로만 쉽고 간단하게
홈메이드 토마토 수프

 

 

 

 

#유기농 토마토 한 박스 get

 

집 근처 유기농 토마토 농장을 우연히 알게 되어 맛있는 유기농 토마토 한 박스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다.

토마토가 일주일 정도는 실온에서 싱싱하게 보관이 되었지만, 보름이 넘어가자 조금씩 무르고 곰팡이가 생기는 토마토가 몇 개 생겨서 미뤄두었던 토마토 수프를 만들기로 했다. 수프나 청, 잼과 같은 요리들은 대량의 식재료가 없으면 만들기 힘든 요리이다 보니 박스째로 생긴 토마토로 한동안 먹을 수프를 만들기로 하니 참 반갑고 좋았다.

 

 

사진이 없어서 동영상 캡처로 대체ㅎㅎ

 

토마토 수프는 일본 영화에서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는데 실제로 만들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경주 비건 식당에서 먹은 토마토 수프(사진)때문이었다. 다른 부속 재료 없이 순수하게 토마토로만 끓인 듯한 토마토 수프였는데 그 감칠맛과 새콤달콤함이 인상 깊어서 직접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 토마토 수프 만들기

 

 

준비물 : 토마토, 올리브유, 약간의 소금, 취향껏 바질

 

 

준비물은 이게 전부다. 필수 재료는 토마토이고, 나머지는 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되는 재료들이다.

토마토가 유기농이다 보니 가볍게 물로만 씻어서 먹어도 되니 안심이 되었다. 남은 17개 토마토를 씻은 후 꼭지 부분과 썩은 부분을 칼로 다 따고 밑부분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주었다.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넣어주면 토마토 껍질이 쉽게 까진다. 

토마토 수프를 만들 때 껍질 까는 과정에만 약간 손이 가고 나머지는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되니 이 부분에만 좀 품을 들이면 된다.  

 

 

 

 

껍질을 깐 토마토를 으깨서 궁중팬에 넣은 후 올리브유를 둘러준다. 물을 섞을 필요 없이 순수하게 토마토만 으깨서 넣으면 된다. 위생 장갑을 끼고 토마토를 으깨서 넣으니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수월했다. 여기서 물을 넣을 필요 없다. 토마토 자체에도 물이 많기 때문에 으깨다 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물이 많이 생긴다.  순수하게 으깬 토마토만 넣고 그대로 끓이면 된다.

여기서 소금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는데 단맛을 약간 더 고조시키기 위해서 소금 한 스푼을 더 넣었다. 

 

 

 

 

 

 

 

이때부터는 끓이기만 하면 된다. 개인 취향의 수프 질감이 나올 때까지 끓이면 되는데, 처음에는 강불로 팔팔 끓여서 토마토 물기를 날리고 어느 정도 물기가 날아가서 질감이 약간 꾸덕해지면 중 약불 - 약불로 내려오면서 계속 끓이면 된다. 중간중간에 나무 주걱으로 저어주면 더 좋다. 계속 끓여야 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불 옆에서 쭉 지켜봐야 한다.   

 

 

 

 

 

30분 정도 끓이니 완성이 되었다!

나는 약간 물기가 있는 토마토 수프를 좋아해서 딱 이 정도로 끓이는 걸 멈추었다. 더 꾸덕한 질감을 원한다면 여기서 더 끓이면 된다. 유기농 토마토 자체가 달고 맛있다 보니 수프 맛도 정말 진하고 맛있었다. 빵이랑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고, 그냥 영양 간식으로 먹어도 아주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토마토 파스타 페이스트로 넣어도 좋을 것 같은 맛! 몸에 좋은 토마토를 순수하게 먹는 방식으로 그냥 먹는 것 외에 토마토 수프가 참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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