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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티스토리 매크로 댓글 폭탄 때문에 댓글창 아예 없앴습니다ㅠ

by 정돈된 하루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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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같은
티스토리 매크로 댓글 때문에
이게 무슨……

 
 
 

1. 싸한 전조

 
처음에는 뭔가 했습니다.
글을 쓰자마자 댓글이 달리길래 이렇게 빨리 노출이 됐단 말인가 했습니다.
다들 어떻게 이렇게 알고 글을 찾아서 댓글을 달지? 신기해서 놀라기만 했어요.
 
 

 

 

 

2. 인간의 짓이 아니다

그런데 이게 한 2-3주 정도 지나니까 알겠더라고요.
그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글이 아닌데 40명 가량이 댓글을 달았더라고요?
인간의 짓이 아닙니다. 기계의 짓입니다.
매크로인지 뭔지 무작위로 돌리는 거였어요.
그래서 댓글도 획일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쩌고."
"좋은 하루 되세요~ 어쩌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어쩌고."
"제 블로그에도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어쩌고."
 
사이트 들어와서 몇초만에 댓글만 남기고 체류 시간 떨어뜨리는 벌레같은 매크로였습니다.
 

 

3. 순진했다.

처음에는 정말 티스토리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선플'을 달아주는구나 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어쨌든 제 글에 관심을 가져준 거니까요. 
게다가 댓글을 들어가보니 구독자가 3천명, 2천명, 이런 넘사벽인 사람들이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부지런하시니 구독자들도 많구나- 순진하게 생각했답니다. 
 
 

4. 괘씸해졌다

근데,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면서 구독자들을 끌어모았나 싶어서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알다시피, 글의 평균 체류 시간이 짧을수록 그 글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이렇게 매크로 몇초씩 돌려서 체류 시간 떨어뜨리고, 질을 떨어뜨리면서,,,
남한테 피해를 주면서 저렇게 긁어모았나?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5. 결국 댓글창을 자체를 없애버렸다.

댓글을 막는 방법은 
첫째, 발행하는 글마다 댓글 비허용을 누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글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하기 너무 힘들어요.
그러는 사이에 또 무의미한 기계 댓글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둘째, html 편집으로 댓글창을 미는 것입니다.
결국 전 두번째 방법을 택했습니다. 
다음에서 스팸 댓글 차단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전 그걸 사용하고 있었는데도 이렇게 우두두 달리더라고요. 휴!
 
 

6. 댓글 ip차단 들어간다.

댓글 관리에 들어와서 일일이 쓰레기 같은 매크로 댓글 ip차단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달린 소중한 댓글들이 보이더라고요.
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제 일상도, 평상시 느끼는 감정들이나 깨달음도 소소하게 써왔거든요.
그 밑에 달린 소중한 댓글들이 참 고맙고 힘이 됐는데,,, 이 댓글까지도 다 없애게 되어버렸어요. 
물론 저만 볼수 있는 댓글 관리창에서 볼 수는 있지만, 그래도 본문을 보면서 댓글을 볼 수는 없게 되어버렸어요.
너무 속상합니다…….
너무 속상한 나머지 이렇게 분노의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7. 티스토리가 밥벌이라고는 하지만 적당히 했으면..

저 역시 애드센스 광고를 붙이고 있습니다. 
최소한 독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로 수익을 내려고 합니다.
분명 대부분의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이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이실겁니다.
그런데 지금 몇몇의 매크로를 쓰는 분들이 티스토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제발 그만 하셨으면 좋겠네요. 꼭 저렇게까지 해야하나요???
 
 

8. 애드센스 현실 절망편 : 해먹기 정말 쉬운 게 아니네요.

유튜브나 블로그 보면 애드센스로 한달에 몇 십만원, 백만원은 우습게 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전 정말 머나먼 이야기 같아요.
애드센스 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진짜ㅋㅋ 한달에 100달러 넘는 것도 힘들어요.
지금 한 1-2년 손 놓고 지내서 하루에 1달러 넘기기도 힘든게 찐 현실입니다.
정성글 작성해도 지금 다음에 저품질 걸렸어요;; 우울 그 자체.
 
뭐, 돈을 벌려면 도메인을 사서, 증식 시켜서, 대출을 돌려라 어쩌고 그런거 있는데. 그러면 수천 수억을 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그건 그냥 사이버 세상에 쓰레기를 만드는 거잖아요.
제가 돈 버는 재능이 없어서인지 어쩐지 도저히 그렇게까지 하기에 의욕도 없고, 무엇보다도 하기가 싫더라고요.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거기서 파생하는 광고로 순수하게 수익을 벌고 싶은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ㅎㅎㅎ 순리가 돈을 버는 세상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이러는 과정에 이런 매크로 댓글 사건은 정말 가뜩이나 축 처진 저의 어깨에 힘을 빼게 만들더라고요.
 
그래도 적어도 그건 믿습니다. 남에게 피해주면 자신에게도 고스란히 돌아옵니다.
자신이 피하더라도 그 사람 옆사람들에게 피해가 가겠죠.
사이버 상도덕을 지키는 블로거들이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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