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오랫만이야 vs 오랜만이야
잘할 거야 vs 잘할 꺼야 |
자주 틀리는 단골 맞춤법 문제입니다.
오랜만이야.
오랫만이야.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왠지 노랫말이 떠오르는 문제인데요.
잘할 거야
잘할 꺼야
이 것 역시 은근히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오랫만이야 vs 오랜만이야
정답은 바로! '오랜만이야'입니다.
오답인 '오랫만이야'는 '오랜만이야'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오랫동안'처럼 오'랫' 역시 표준어이고 ‘오랜만’의 의미로 ‘오랫만’을 쓰는 경우도 있으나 ‘오랜만’만 표준어로 삼는다고 합니다.
'오랜만'은 명사로 '오래간만의 준말'입니다.
또한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이 띄어쓰기인데요.
'오랜✔️만'이 아닌 '오랜만'으로 붙여 씁니다. "오랜만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처럼 '오랜만'은 붙여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랜만'은 한 단어이기 때문에 띄어 쓰지 않기 때문이죠.
<'오랜만'을 활용한 문장 만들기>
오랜만에 양갈비 구이에 생맥주 어때?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은 어느새 많이 달라져 있었다. |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잘할 거야 vs 잘할 꺼야
정답은 바로! '잘할 거야'입니다.
눈에 익은 맞춤법 문제 중 하나죠?
국어 시험 맞춤법 단골 문제입니다.
'잘할 꺼야'가 아닌 '잘할 거야'가 정답인데요. 발음은 [꺼]로 나지만, 표기는 ‘거’로 합니다.
왜냐하면,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이 된소리로 나서, ‘있을 거야’의 ‘거’가 소리는 [꺼]로 나지만, 표기는 ‘거’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 규칙에 따라 '잘할 거야'는 관형사형 '-(으)ㄹ'인 '할'과 뒤에 '거'의 'ㄱ'이 된소리가 나서 [잘'할' + '거'야] = '잘할 꺼야'로 발음되지만 표기는 '잘할 거야'가 되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이 됩니다.
<'거야'를 활용한 문장>
눈에 보이지 않는 꾸준한 노력이 결국 탁월함을 만들 거야.
내가 어련히 알아서 연락할 거야. |
이제 '거야'! 헷갈리지 않겠죠?
<결론>
오랜만이야
잘할 거야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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