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두면 든든한
밑반찬 3가지
매번 구입을 미뤘던 음식용 고무 대야(일명 다라이) 2개와 물기를 빼는 채를 하나 드디어 구입했다.
고무 다라이도 사용 개시도 해볼 겸 반찬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오늘 만드는 반찬은 3가지.
1. 무생채 (3/5)
2. 빨간 어묵 볶음(2/5)
3. 진미채 볶음(2/5)
괄호는 주관적 난이도다.
1. 무생채
채칼로 썬 무 하나를 다라이에 넣어 둔다.
여름 무라서 쓴맛이 강하다.
배 같은 달달한 무는 가을에나 맛볼 수 있다는..ㅎ
무의 쓴 맛을 빼는 방법은 천일염을 위에 살짝 뿌려 잘 섞은 뒤 30분 후 무에서 나온 물을 다 제거하는 것.
이렇게 해도 무의 쓴 맛을 모두 잡진 못한다..ㅎ
그래도 무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최대한 해본다.
고춧가루를 뿌린 후 10분 정도 재워둔다.
그 후,
멸치액젓, 참치액, 매실액, 올리고당, 식초, 다진 마늘 등등을 간을 봐가며 넣어준다.
레시피에 쓰여있는 비율은 다 적용이 안된다.
조금씩 넣어가며 맞추는 수밖에는 없다.
반찬 마무리는 언제나 통깨로 솔솔솔.
야무지게 반찬통에 저장.
2. 어묵 볶음
어묵볶음은 들어갈 재료만 잘 준비하면 금방 끝낼 수 있다.
사진에 없는 건 다진 마늘.
어묵 + 양파 + 당근 + 청양고추 + 다진 마늘을 넣었지만,
집에 있는 다른 자투리 야채를 넣어도 무방하다.
중요한 건 파 기름을 내주는 것.
파 기름을 낸 다음 저 재료를 다 때려 넣고 잘 볶는다.
굴소스 + 올리고당 + 간장 넣고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넣고 볶볶
역시 이것도 통깨로 마무으리!
나름 만들기는 간단한 반찬인데,
냉장고에서 조금씩 덜어서 먹을 때 차가운 채로는 맛이 없으니
먹을 때마다 먹을 만큼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만 돌려주면 훨~씬 맛있다.
3. 진미채 볶음
마지막으로 진미채 볶음.
진미가 딱딱하면 물에 불릴 필요 없이 찬물에 씻고 물기를 꼭 제거하면 된다.
부드러우면 굳이 물에 안 씻어도 된다.
1. 진미채에 마요네즈를 적당히 넣어 잘 버무려둔다.
2. 소스 재료 : 고추장 3스푼, 고춧가루 1스푼, 올리고당 3스푼, 설탕 1스푼, 물 3스푼, 통깨, 참기름 1스푼
3. 소스를 프라이팬에 보글보글 끓인 후(1분 정도?) 불을 끈다.
4. 불을 끈 채로 소스와 진미채를 잘 버무려준다.
5. 고소한 맛을 더 하고 싶으면 여기서 마요네즈를 좀 더 넣어준다.
6. 통깨로 마무리.
진미채 볶음도 냉장고에서 보관해두고 먹으면 딱딱하니까
반찬으로 조금씩 덜어서 먹을 때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훨씬 맛있다.
위에 어묵 볶음이랑 같이 데우는 것을 추천!
생각보다 간단한 밑반찬 만들기.
만들어두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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