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딴은 vs 따는
네가 어떻든 vs 네가 어떻던 |
표준어인지 사투리인지 약간 헷갈리는 단어인데요.
[내 딴은 / 내 따는]
[걔 딴은 / 걔 따는]
누군가를 지칭하면서 자주 쓰이는 말입니다.
어떤 말이 맞는 표준말일까요?
그다음은 평상시 대화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요.
[네가 어떻든 / 어떻던]입니다.
글자로 표기를 하려고 하니 무슨 말이 맞는지 헷갈리네요^^;
'어떻든'일까요? '어떻던'일까요?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딴은 vs 따는
정답은 바로!
'딴은'입니다.
오답인 '따는'은 '딴은'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딴은'은 부사로, 남의 행위나 말을 긍정하여 그럴 듯도 하다는 뜻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딴은'은 지역 사투리로도 다양하게 쓰이는 데요.
아래는 모두 '딴은'을 뜻하는 사투리입니다.
<'딴은' 사투리와 활용 문장>
딴에는(경남) - 내 딴에는 한다고 했는데 = 내 나름대로는 한다고 했는데 따나는(경북) - 지 따나는 니 생각해서 그런건데 = 자기 나름대로 널 생각해서 그런건데 따나(경북) - 니 말마따나 키는 크더라 = 네 말대로 키는 크더라 |
사투리도 참고로 알아두면 좋겠죠?
하지만 표준어는 '딴은'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ㅎ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네가 어떻든 vs 네가 어떻던
정답은 바로!
'네가 어떻든'입니다.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든’이 쓰여야 한다고 합니다.
같은 말로는 아래와 같은 단어가 있고요.
1. = 아무튼(의견이나 일의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떻게 되어 있든).
2. ‘어떠하든’이 줄어든 말
'어떻든'과 비슷한 용언으로는 '어찌 됐든 간에'가 있습니다.
이 말 역시 뒤에 무엇이 오든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죠.
: 결론
딴은
네가 어떻든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 필수 맞춤법 더 알아보기
https://surasuralife.tistory.com/59?category=883108
https://surasuralife.tistory.com/50?category=883108
https://surasuralife.tistory.com/47?category=8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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