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쥐여 주다 vs 쥐어 주다 / 컴퓨터 원상 복구 vs 컴퓨터 원상 복귀

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쥐여 주다 vs 쥐어 주다    (컴퓨터) 원상 복구 vs 원상 복귀

 

 

'누군가 내 손에 무언가를 쥐여 주다 / 쥐어 주다' 할 때 나오는 단어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듣기만 해도 안심이 되는 (컴퓨터) 원상 복구 / 원상 복귀입니다. 

둘 다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 같아서 둘 다 쓰는 말 같긴 한데,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오다 주웠다."라고 내 손에 대뜸 꽃을 쥐어 줬다 / 쥐여 줬다

 

 

 

첫 번째 문제, 쥐여 주다 vs 쥐어 주다

 

정답은 바로!

'쥐여 주다'입니다.

 

 

쥐이다'는 '쥐다'의 사동사로, '(누가 누구에게) 쥐게 해 주다'의 뜻으로 쓰려면  '쥐여 주다'가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합니다.

즉, [쥐다 > 쥐이다 > 쥐여 주다] 흐름이 되는 것이죠.

쥐다 : 손가락을 다 오므려 엄지손가락과 다른 네 손가락을 겹쳐지게 하다.

쥐이다 :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잡게 하다.

 

 

여기서 발전한 쥐여 주다는 어감상 [쥐이다]보다 더 사동사의 의미를 강조하는 느낌이 됩니다.

눈에 익을 때까지 봐 둡시다🤨

쥐어 주다 X

쥐여 주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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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컴퓨터) 원상 복구 vs 원상 복귀 

 

 

살았다!! 원상 복구 / 원상 복귀 됐다!

 

 

 

정답은 바로!

'원상 복구'입니다.

 

 

컴퓨터가 '손실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다'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원상 복구'를 씁니다.

 '복귀하다'는 본디의 자리나 상태로 되돌아가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컴퓨터에서는 '복귀'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요.

 

영어로 구분하면 좀 더 명확해집니다.

 

복구하다  recover   복귀하다 return, come back

 

한자로도 구분해볼까요?

복구 復舊  회복할 복 옛 구   복귀 復歸 회복할 복 돌아갈 귀

 

 

:결론

쥐여 주다

(컴퓨터) 원상 복구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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