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모르는구나 vs 모르구나
느즈막한 오후 vs 느지막한 오후 |
'아직 모르는구나 / 모르구나'
할 때 어떤 말이 맞는 걸까요?
둘 다 얼추 말이 되는 것 같은데,
둘 중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문법의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그다음은 꽤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쓰면 헷갈리는 단어인데요.
[느즈막한 오후 / 느지막한 오후]입니다.
어떤 단어가 맞는 말일까요?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모르는구나 vs 모르구나
정답은 바로!
'모르는구나'입니다.
오답인 '모르구나'는 '모르는구나'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모르는구나'가 정답인 이유는, 동사와 형용사 어간 뒤에 붙는 말의 차이 때문입니다.
동사 어간 뒤에는 '-는구나'가 붙으므로, 동사 '모르다'는 '모르는구나'와 같이 활용합니다.
즉, [모르다 > 모르+는구나]가 된 것이죠.
한편 형용사 어간에는 '-구나'가 붙으므로, 형용사 '귀엽다', '밝다'는 '귀엽구나', '밝구나'와 같이 활용합니다.
<동사, 형용사 어간 뒤에 붙는 말>
동사 어간 + 는구나 형용사 어간 + 구나 |
이렇게 표로 정리해두면 헷갈리지 않겠죠?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느즈막한 오후 vs 느지막한 오후
정답은 바로!
'느지막한 오후'입니다.
'느즈막한'은 '느지막한'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발음이 비슷하고, 사투리다보니 오히려 더 헷갈리는 부분이 있네요.
'느지막하다'는 형용사로 [시간이나 기한이 매우 늦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 뜻대로 '느지막한 오후'를 쉬운 말로 풀어보자면, '매우 늦은 오후'가 되겠네요.
: 결론
모르는구나
느지막한 오후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 필수 맞춤법 더 알아보기 *
https://surasuralife.tistory.com/69?category=883108
https://surasuralife.tistory.com/72?category=883108
https://surasuralife.tistory.com/75?category=8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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