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맞춤법
알면 오~하는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맞춤법은 두 가지입니다.
실력이 달리다 vs 딸리다 |
[실력이 달려서 / 딸려서 명함을 내지도 못했다]
할 때 나오는 단어죠?
어떤 단어가 올바른 맞춤법일까요?
그다음은
[힘든 환경이었지만, 소녀는 꿈을 쫓았다 / 좇았다]
할 때 쓰는 말입니다.
둘 다 맞는 말 같은데,
하나만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합니다.
정답과 해설은 각각 사진 밑에 있으니
잠깐 생각해보신 후,
정답을 맞혀보세요!^^
첫 번째 문제,
실력이 달리다 vs 딸리다
정답은 바로!
'실력이 달리다'입니다.
오답인 '실력이 딸리다'는 '실력이 달리다'의 잘못된 표현이라 합니다.
실력이 좀 모자라다'는 뜻으로 쓰고자 한다면 '딸리다'가 아니라 '달리다'라고 써야 합니다.
실력이 모자란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달리다'를 된소리로 '딸리다'라고 발음을 했지만,
이는 올바른 맞춤법이 아닙니다.
달리다는 동사로, 한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재물이나 기술, 힘 따위가 모자라다.
'달리다'의 동음이의어로 많은 뜻을 가진 단어가 있지만, 오늘은 '모자라다'의 뜻을 가진 '달리다'를 알아보겠습니다.
활용을 통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달리다'를 활용한 문장 만들기>
일손이 달려서 원래 계획했던 마감을 맞추지 못할 것 같다. 실력이 달려서 수상은 포기하고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
이어서,
두 번째 문제도 풀어볼까요?
소녀는 꿈을 쫓았다 vs 좇았다
정답은 바로!
'소녀는 꿈을 좇았다'입니다.
좇다, 쫓다 둘 다 표준어인데요.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단어가 달라집니다.
‘좇다’는 대개 주어가 사람이고 그 주어가 ‘목표, 이상, 행복 등을 목적어를 추구한다는 뜻을 나타낼 때 쓰입니다.
한편 '쫓다'는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하여 뒤를 급히 따르다 혹은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두 단어를 활용 문장을 통해 비교해보면서 익혀볼까요?
<좇다 / 쫓다의 활용 문장 비교>
좇다 | 쫓다 |
1. 요즘은 현실을 좇아 직업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2. 성인이 되었으니 부모님의 말씀만 좇지말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 |
1. 그는 사냥감을 쫓아 숲 깊숙한 곳까지 들어왔다. 2.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피해 그는 숨어버렸다. |
'좇다 / 쫓다' 이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겠죠?
<결론>
실력이 달리다
소녀는 꿈을 좇았다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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