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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83

지긋지긋한 방광염 / 3번 바꾼 항생제.. 그리고 부작용 지난 이야기 : 방광염 재발 지겨운 방광염 재발......................... 컨디션이 좀 떨어진다 싶더니 결국 방광염이 또 도졌음....... 방광염은 일단 걸리면 일상생활이 아주 불편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안 걸리는게 상책이다. 그래서 평상시에 물도 많이 마시고, 참지 surasuralife.tistory.com 방광염이 도진 날 바로, 예전 소변검사를 보고 방광염 약을 처방받은 내과로 갔다. 이번에는 따로 검사 없이 바로 예전 것으로 7일치 처방을 받았다. 그런데, 4일이 지나도 증상 호전이 없더라. 계속 아프고 배뇨통 때문에 작열감과 쓰라림이 계속 지속돼서 너무 괴로웠음. 그래서 4일 차에 다른 병원에서 다른 항생제로 처방을 받았다. 그렇게 총 7일간 항생제를 먹었음. 그.러.나. 증.. 2022. 11. 15.
지겨운 방광염 재발......................... 컨디션이 좀 떨어진다 싶더니 결국 방광염이 또 도졌음....... 방광염은 일단 걸리면 일상생활이 아주 불편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안 걸리는게 상책이다. 그래서 평상시에 물도 많이 마시고, 참지 않고 화장실 가고, 요도 방광에 좋은 영양제 먹고, 매일 씻고, 매일 속옷 갈아 입고, 크랜베리 주스 원액 마시고 등등 등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철저히 지키는 편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데도 또 걸리지..... 일단 증상이 발동되면 답 없다. 병원가서 항생제 먹는 수밖에 없음. 계속 참다가는 백혈구 수치 폭발하고 단백뇨까지 줄줄 나와서 일이 커질 수 있다. 물론 바로 병원에 가더라도 이런 수치로 뽝!!! 급성으로 오는 경우도 있더라... 그러면 서지도, 앉지도, 똑바로 눕지도, 옆으로 눕지도.. 2022. 11. 10.
다 나쁜 것도 다 좋은 것도 없다 하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사람 관계는 결코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은 절친이지만, 내일은 어색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 흔히 하는 말이 있지 않은가.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어 돌아온다고. 어릴 때는 우리 둘은 절.대. 변하지 않는 진실한 친구라고 믿고 으ㅣ~~리를 외치곤 했는데,, 그랬던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갔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건 어릴 적 순수함 가득한, 그 시절에서만 외칠 수 있는 다짐에 가까운 거였다. 사회에 나와 보니 사람은 투명한 도덕 정신과 따뜻한 인간성보다는 자기 이익 중심으로 대부분 움직인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 역시 그랬고, 그건 사회에서 통용되는 생존 방식이라고 해도 치환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을 흑백으로 나눌 필요도 없다.어차피 그 사람의 .. 2022. 10. 31.
실습 주저리주저리... feat 46일 남았다 로컬 실습 시작 - ⭐️ 빡셌던 병원급 실습(자세한 후기를 보려면 클릭) 400시간을 채우고 집 근처 의원급으로 실습을 채우러 왔다. 첫 날, 간조 카페에서 종종 봤던 무시무시한 호러 분위기는 아니라서 일단 안심. 하루 일 해보니 병원보다 업무 강도는 좀 약해서-요양이 워낙 빡셌기에..- 두 번째로 안심했다. 또, 로컬은 아무래도 20대 선생님들이 많아서 간식이나 점심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풍족한 면이 많았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쉴 때 휴대폰 보는 것도 눈치 주는거 전-혀 없어서 평안~ 그리고 점심시간 1시간을 쉴 수 있다! ㅠㅠ 당연한 건데 이 당연한 걸 누리지 못했기에 이걸 감사해합니다..ㅎㅎ 이런 부분에서 나름대로 아싸~ 합격점!!을 날렸더랬다. 하지만, 역시나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이노무.. 2022. 10. 27.
간호조무사 요양병원 실습 후기 - 2 요양병원에서 실습생이 하는 일 간호조무사 요양병원 실습 후기 - 1 (feat. 45일차) 어느덧 간호조무사 현장 실습 45일 차. 8월부터 시작한 실습이 어느덧 10월, 3달째를 맞이했다. 처음 시작은 집 근처에 요양병원밖에 없어서 여길 오게 되었는데 역시나 다른 사람들의 염려(?)대로 surasuralife.tistory.com 지난번 1탄에 이은 요양병원 실습 후기 2탄. 이번 내용은 요양병원에 국한되는 내용이라기보다, 실습생 전체에 해당되는 마인드 컨트롤 이야기이지 않을까 한다. 1. 같이 일하는 선생님과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되 거리를 둬야 한다. 왜냐하면, 학생과 선생님들과는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친해져도 결국 선생님들은 학생의 입장을 '길게' 생각해주지 않는다. 무.. 2022. 10. 6.
간호조무사 요양병원 실습 후기 - 1 (feat. 45일차) 어느덧 간호조무사 현장 실습 45일 차. 8월부터 시작한 실습이 어느덧 10월, 3달째를 맞이했다. 처음 시작은 집 근처에 요양병원밖에 없어서 여길 오게 되었는데 역시나 다른 사람들의 염려(?)대로 요양병원 실습은 쉽지 않은 여정인 것 같다. 그나마 내가 배정받은 병동 선생님들이 다들 괜찮으신 분이라서 이만큼 할 수 있었던 것 같음. 하지만, 선생님들과 학생과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절대 넘을 수 없는 차별의 벽이 있으니 가끔 현타 씨게 오는 거 주의해야 한다ㅋㅋㅋㅋㅋ 1. 바이탈 & bst(혈당) 재기 & EMR 입력 실습생의 필수 업무(?) ㅋㅋㅋ 그노무 바이탈 ^^... ㅎㅎ 솔직한 말로, 이 바이탈 때문에 병원에 계신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필요로 하지. 하루에 기본 70번은 재는 것 같아~~ㅋㅋ 바이.. 2022. 10. 6.
눈치보면 매력없다 상대방과 잘 지내려고 애쓰는 매력없는 사람들의 세가지 특징 * 3줄 요약 1. 상대방의 눈치를 본다는건 자발적으로 상대방 밑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2. 그러면 상대방은 갑질을 하게 된다. 3. 따라서 마음의 여유를 두고 이성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한다. 상대방과 잘 지내려고 애쓴다는 것 = 눈치를 본다는 것. 여기서 눈치를 본다는건 자꾸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태도, 표정, 말투를 보고 자꾸 의미를 부여한다. 여기서 더 문제가 되는 점은 바로 '불안'과 결합되어서 더욱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악화일로를 걷다 결국 '재앙화 사고'에 다다른다.아주 작은 실마리를 가지고도 비현실적인 최악의 상상을 한다.예를 들어 상대방이 시선을 피했다는 이유로 .. 2022. 7. 13.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 이제와서 내가 느끼는 건 인간관계란 '환상'에 불가하다는 점이다. 학창시절 그 무엇보다도 친구라는 존재가 중요했고 소속감을 느껴야만 안심할 수 있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그 때는 상성이 맞지도 않은 친구랑 억지로 때로는 관성에 젖어 지냈다. 혼자인게 싫고 두려워서, 남들 눈이 무서워서. 학교 때 사귀는 친구 관계는 학기 초에 무리가 지어지면 다른 무리로 이동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구조였다. 난 여중, 여고를 나왔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던 것 같다. 알게 모르게 폐쇄적이었고, 친구 무리 간에 서로 넘어갈 수 없는 벽이 있었다. 잘 맞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친구를 만나도 이미 단짝이 있다면 그 단짝과 더 가깝게 지내야 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꽤나 복잡하고 성가신 관계 구조였다. 추가로 안타까운 점은 그때의.. 2022. 7. 11.
진지해지지 않는 오후 오은영 박사님이 하신 주옥같은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너무 비장하게 아이를 양육하지 말라'는 말. 이 말이 얼마나 와닿는지. 아마도 나는 나름 비장한 어린시절을 보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가난하고 힘든 상황에서 항시 웃음을 띄우고 가벼운 마음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우울하고, 불안하고, 힘들고, 어디서든 공격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마음을 한시도 편안하게 두기가 어렵다. 그래서 점점 마음은 무거워지고, 점점 방어적으로 혹은 공격적으로, 끝내는 홀로 지나치게 비장해지기 쉽다. 마음이 아파서, 힘들어서 어쩔수 없이 비장해진 건데 세상은 냉혹하게도 그런 사람들을 그림자 밑으로 밀쳐낸다. 세상은 그들의 아픈 과거에 관심 없다. 일일이 들어줄 시간도 관심도 없다. 개개인의 깊.. 2022. 7. 4.
예민함은 축복이자 저주다 마스다미리 님 책의 한 장면. 작가님은 예민한 기질의 어떤 분을 보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그리신 것 같다. 뭔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분이 작가님에게 어떤 자극적인 행동을 하신 듯ㅎㅎ 다만, 이걸 읽으면서 나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해석을 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아마 예민한 기질을 '날것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이지 않을까 하고. 예민한 사람은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서 거의 필연적으로 '예민함을 사회화시키는' 훈련이 필요한데 그게 아직 체화가 되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고나길 오감이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같은 자극 환경에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자극을 캐치하는 감각을 타고났다. 남들이 맡지 못한 냄새. 남들이 보지 못한 순간적 풍경.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디테일한 감정... 2022. 7. 1.
[일상일기] 별내 백금당, 수락산장어, 포천 고모리 부용원, 의정부 목롯집 삼합 배달 별내 백금당 수플레 케이크. 의정부 민락점 백금당도 2번 가본건 안 비밀. 수플레 케이크의 포실포실~ 부들부들~~ 넘나 식감이 좋음~~ 식감이 점수 70점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음. 거기다 크림도 안 달고 과일도 맛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디저트다. 다만, 2주 연속 수플레케이크 3번 먹었더니 이제 좀 물림 ㅋㅋ 의정부 목롯집 삼합. 문어 + 수육 + 묵은지의 조합. 구운 주먹밥은 필수로 시켜야함. 이 집 맛있음요, 같이 사는 분이 해주신 라면볶음밥ㅋㅋㅋ 묘하게 라면 맛이 나면서 맛있었음. 수락산 장어 한 판. 오 마음에 드는 장어집 발견. 지나가면서 가게 엄청 크고 사람 많다~~ 이렇게만 보다가 이번 주말에 가봤음. 주문하니까 엄청 빨리 나와서 좋더라 ㅋㅋㅋ 좋은 숯불에 구워주니 장어 특유의 비린내, 느.. 2022. 6. 27.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애 매일이 훈련하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매 순간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여기니까 스스로를 평가를 하는 냉엄한 관찰자가 아닌 여정을 함께하는 친구로 느껴진다. 완벽주의자는 언제나 완벽을 요하므로 자신의 자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스스로를 지적하고 탓할수록 질적으로 나아지기보다는 계속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마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하지만, 매일이 훈련이라고 생각하면 어제보다 조금 나아진 나 자신을 기꺼이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 잘했어. 어제보다 이부분이 조금 더 나아졌네.' '오~ 성장했어. 스스로를 더 편안하게 해 주도록 마음이 좀 더 편해졌네.' 결과보다 성장 과정에 집중하니까 질책하기보다 감싸주게 된다. 감사할 일도 더 많.. 2022. 6. 20.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 오시마 노부요리 어느 주말 북카페에서 눈에 쏙 들어온 책. 50만 명의 인간관계를 변화시킨 자기중심 심리학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오시마 노부요리 심리 카운셀러 작 분홍분홍한 바탕에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 일러스트가 매력적인 책이었다.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는 저자가 그간 연구해온 '자기중심 심리학'의 핵심을 정리한 저서다. 자기 안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기존의 카운슬링과 달리, 저자는 타인의 나쁜 감정을 차단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의 중심을 자신에게로 이끌어오면 나쁜 사람은 자연히 멀어져 힘든 인간관계를 대폭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 좋은 사람이 될수록 미움받는 세상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동안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주려고 할수록 점점 나는 소진되는 기분에 탈진되곤 했다. 내.. 2022. 6. 15.
말로 상처받지 말자 잘 굴러가다가도 튀어나온 돌부리에 가끔 걸리는 것처럼 말로 상처받는 일도 비슷하다. 길에 돌부리가 있는 것은 당연하듯, 사람 있는 곳에는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다만 이 돌부리를 곱씹으며 계속 아파할 건지 그대로 전진할 것인지는 자신에게 달렸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더욱 더 사람 말에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거슬리는 말이 있으면 그냥 넘기지를 못하고 마음에 담아두고 곱씹어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오래된 상처가 덧나기도 했다. 어쩌면 그럴 수밖에 없던 시절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렸고, 순진했으며, 진지하기까지 했기에 사람 말이 가슴에 깊숙이 박혔다. 특히나 아주 오래 가스라이팅을 당해온 사람은 자기를 의심하고 검열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이제와서 생각을 해보니 사람 .. 2022. 6. 13.
생긴대로 사는 편안함 흔히들 성격을 다양한 부류로 나누곤 한다. 좋은 성격, 나쁜 성격, 예민한 성격, 무감한 성격 등등 어쩌면 성격을 카테고리로 나누려고 하기 때문에 가끔 사는게 힘든게 아닌가 싶다. 물론 자신의 불안이나 위협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카테고리 분류를 통해 정리하고 싶은 본능은 알지만 말이다. 때론 성급한 판단이 잘못된 결과를 이끌기도 하니깐. 누군가를 판단하는건 계속 유보하는게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문제는 성격을 카테고리화 하고 판단, 분류하려는 점이다. 자신이 느끼는 것도 있는 그대로 느끼기보다 심지어 남들과 비교해서 재단하고 판단해서 어느 한 카테고리에 넣곤 한다. 성격조차도 우열이 있으니. 누구보다 낫다, 못나다 나뉘곤 하니까. 잘 생각해보면 성격도 그 카테고리도 실체가 없는건.. 2022. 6. 3.